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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원교육청 교권보호대책 마련… 교직원 힐링프로젝트 만든다

입력 | 2013-04-03 03:00:00


강원도교육청이 ‘교권 보호’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교권 침해로 떨어진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교원의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교권보호 종합대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계획안에는 교권 침해 사안 법률서비스를 위한 ‘교육법률지원단’ 운영을 비롯해 교권보호위원회 구성, 유관기관 협력체제 구축, 교권보호제도 홍보 강화, 교직원 힐링 프로젝트 ‘마음학교’ 운영, 교권보호를 위한 학교인권조례 추진 등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교권 침해 사안에 따른 업무처리 절차를 분명히 해 학생 학부모에 의한 다양한 교권 침해 사례의 사안별 대응책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교직원 힐링 프로젝트는 학생이나 학부모, 동료 교사들과의 갈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교사들의 마음을 돌보고 치유하는 프로그램. 한 번에 20명씩 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교권을 침해한 학생과 학부모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문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김갑선 도교육청 교원정책과장은 “교권과 학생 인권이 균형을 이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며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