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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4에 적용 AMOLED 소재 제일모직, 구미공장서 출하

입력 | 2013-04-03 03:00:00

獨 디스플레이업체 인수도 추진




박종우 제일모직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이서현 경영기획담당 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2일 AMOLED 소재 출하식에 참석했다. 제일모직 제공

제일모직은 2일 경북 구미시 공단동 전자재료사업장에서 박종우 사장과 이서현 경영기획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소재 출하식을 열었다. 이번에 출하된 소재로 만든 AMOLED는 이달 출시될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에 쓰인다.

박 사장은 “이번에 독자 개발한 소재는 제일모직의 전자재료 사업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소재사업 연구개발(R&D)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소재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이 비(非)패션사업 부문의 지역사업장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7월 전남 여수시 평여동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공장 준공식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 패션총괄담당에서 전사 경영기획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이 부사장은 석유화학사업 및 소재사업 부문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

제일모직은 이번에 독자 개발한 소재가 향후 태블릿PC와 대형 TV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독일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노바엘이디’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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