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기 애큐페도-빅워크-런키퍼(왼쪽부터)
‘빅워크’ 10m 마다 1원씩 자동 기부
‘런키퍼’ 친구와 경쟁으로 의욕 돋궈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삼총사다. 봄을 맞아 ‘유산소 운동족’들이 늘고 있다. 특히 건강을 위해 조깅과 자전거 라이딩 등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려는 초심자가 많다. 그러나 명심하자. 몸에 좋다고 무조건 걷고 달리고 페달을 굴리면 되레 독이 될 수 있는 것을. 자신의 능력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운동량을 측정하고 통계를 내는 등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여기에 즐기면서 달릴 수 있는 흥미요소와 달려야만 하는 동기부여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하면 이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 걸음 횟수-소모 칼로리-주간 운동량 한 눈에
처음부터 달리는 것이 부담된다면 천천히 걷기부터 시작해 보자. ‘만보기 애큐페도’는 스마트폰 홈에서 사용자가 걷는 양을 측정해 보여주는 위젯 앱이다. 3차원 모션 인식 시스템과 신호분석을 이용해 걷는 정보를 보다 정밀하게 측정해준다. 걸음의 횟수는 물론 거리와 소모 칼로리, 시간 등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일일·주간·월간·연간 차트를 제공해 자신의 운동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 친구들과 정보 공유…경쟁으로 의욕 높여
‘런키퍼’는 달리기 운동 개인 트레이너 앱이다. 운동 페이스와 거리, 시간 등의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또 통계와 진행 상황, 코칭 정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새로운 기록을 세웠을 땐 이를 알려주기도 한다. 여기에 이러한 정보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어 경쟁을 통한 달리기 의욕도 높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카디오 트레이너’와 ‘Sports Tracker’ 등도 운동량이나 통계치 등을 제공해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에 도움이 된다.
bikeT 속도계-bikeT 자전거도로맵
● 자전거 탄 시간 속도 등 음성으로 안내하기도
앱도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bikeT’는 자전거를 탄 시간과 거리, 속도, 목표달성율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앱이다. 일간·월간·연간 그래프도 제공한다. 야간 라이딩 시에는 플레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