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골든라거 씨서론 아카데미’-‘산토리 브랜드 앰배서더’(아래). 사진제공|오비맥주
OB 골든라거·산토리 등 교육 아카데미 운영
전 세계인이 가장 즐기는 술인 맥주의 종류는 100여종 이상이다. 여기에 위스키, 브랜디, 럼주 등 각종 주류를 모두 합치면 70여만 종을 훌쩍 넘는다.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최근 주류 업계에서는 자사의 술이 판매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술에 대한 정보와 그 맛을 더 제대로 즐기는 비결을 알 수 있어서 좋다. 특히 관련된 업종의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성공 창업을 위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다. 주류업계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 OB 골든라거 씨서론 아카데미
오비맥주가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인 ‘OB 골든라거 씨서론 아카데미’는 맥주문화가 가장 발달한 미국의 맥주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인 씨서론 교육방식을 도입한 국내 최초의 맥주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이다. 맥주를 전문적으로 서빙, 관리하며 맥주를 취급하는 모든 공간에서 손님에게 정확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일종의 맥주 전문 자격증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 산토리 브랜드 앰배서더
산토리 맥주에서는 산토리 제품을 판매하는 모든 업소를 대상으로 맥주 품질관리 및 맥주를 맛있게 따르는 방법 등에 대한 전문적인 코칭 및 교육 프로그램인 ‘산토리 브랜드 앰배서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생맥주는 일반 병이나 캔 맥주와는 달리 관리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관리와 서빙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내 1호 산토리 브랜드 앰배서더에 선정된 김대인 씨는 “산토리 생맥주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세척, 보관 방법, 적정 압력, 올바른 추출법, 전용잔 관리 방법 등이 매우 중요하다. 업주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세미나와 정기 교육 등을 통해 체계적인 맥주 관리 방법과 업장 운영 노하우 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니워커스쿨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