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남) 주인이 바뀌면
달라지고 없어지는 게 많은 건,
세상의 이친가 봅니다.
(여) 이명박 대통령 시절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청와대 식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꽃 사슴들이었는데요,
이 꽃사슴들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이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채널A 영상]청와대 꽃밭 먹어치운 꽃사슴, 정권 바뀌자 퇴출?
[리포트]
오늘 한차례 봄비가 지나가면
곧 꽃망울을 터뜨릴 봄꽃들.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바로 꽃사슴들 때문입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꽃사슴 세마리를 서울대공원에서 데려왔는데,
그 세마리가 5년 동안 26마리로 늘었습니다.
한 때 꽃사슴들을 가둬키웠는데,
"꽃사슴들은 어디갔냐"는 이 전 대통령의 말에
청와대 정원인 녹지원에 방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유분방한 꽃사슴들이 녹지원의 진달래 꽃봉오리는 물론
화초까지 다 먹어버렸습니다.
3월 초 다시 서울대공원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꽃사슴들은 고향인 서울대공원으로 보내졌지만
그 곳에서도 오래 머물지 못했습니다.
곧바로 경기도의 한 민간 농장에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서울대공원 관계자] (변조)
"(꽃사슴들은 아직 대공원에 있나요?) 없습니다.(어디로 갔어요?) 농장에 매각을 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새롬이' '희망이' 진돗개 두 마리를
반려견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