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에인절스전 5타수 2안타
추신수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20승을 올린 에인절스의 오른손 에이스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 올 시즌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위버의 6구째 시속 140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올 시즌 첫 2루타를 기록했다. 다음 타자 브랜던 필립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2사 후 위버의 폭투 때 홈으로 질주해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다.
한편 LA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완봉투를 앞세워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4-0으로 완파했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