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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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투수에게만 주어지는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는 일본 출신의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등판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다르빗슈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9회 2사 후 마윈 곤잘레스(24)에게 통한의 안타를 내주며 퍼펙트게임 달성에 실패했고 이내 강판됐다.
최고 97마일(약 시속 155km)의 빠른 공을 앞세운 다르빗슈는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휴스턴 타선을 농락했다.
개막전에서 ‘강호’ 텍사스를 꺾으며 이변을 연출한 휴스턴 타선은 다르빗슈의 강력한 투구 앞에 추풍낙엽처럼 무너졌다.
큰 기대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기는 다르빗슈의 완벽한 투구를 앞세운 텍사스가 7-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