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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잘해서 장인 덕 본다는 소리 듣기 싫다."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차두리(33·FC서울)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장인에 대한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차두리는 부인 신혜성 씨(34)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그는 2011년 11월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힘든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요즘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생겼다. 결혼 잘해서 장인 덕을 본다는 소리, 앞으로 인생 걱정 없이 산다는 말이다"라면서 "그 말을 들을 때면 속이 쓰리고 마음이 아프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나는 돈에 눈이 멀지 않았다"면서 "그것 때문에 결혼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장인은 신철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회장이다. 2008년 12월 신 회장의 장녀와 결혼한 차두리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신 회장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자 호텔 외벽에 초대형 현수막을 걸어 사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