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2개 ‘멀티윈도’ 번역작업에 유용, 사진 찍어 수채화처럼 꾸밀 때 짜릿
김난주 씨가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갤럭시 노트 Ⅱ’의 S펜으로 여러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며칠 동안 나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사우스 포인트의 연인’(1일 출간) 최종 작업으로 분주했다. 하루를 꼬박 새워 마무리 교정을 마치니 봄이 성큼 와 버렸다. 산에 다니며 ‘갤럭시 노트 Ⅱ’로 찍은 사진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자연을 보니 봄은 역시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요즘 ‘갤럭시 노트 Ⅱ’는 나의 업무 비서다. 우선 ‘S플래너 이지메모’ 기능을 활용해 날마다 달성할 일들을 기록해 둔다. 메모를 보면서 얼마나 지켰는지 반성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S펜’으로 손 글씨를 쓰듯이 무엇이든 적을 수 있어 편리하다. 번역 작업을 할 때는 두 개의 모니터로 일하는데 ‘갤럭시 노트 Ⅱ’는 화면을 두 개로 나눠 쓸 수 있는 ‘멀티윈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내용을 ‘S노트’에 바로 메모하는 것도 효율적이다. 스마트 기기를 갖게 되면서 사진을 찍는 것에 흥미가 생겼다. 내친 김에 사진을 전공하는 조카에게 카메라 다루는 법을 배웠다. ‘페이퍼 아티스트’ 기능을 통해 사진에 수채화, 파스텔 스케치 효과를 주니 색다른 느낌을 났다. 기술과 예술의 절묘한 결합이다.
또 그동안 미뤄 왔던 여행을 꼭 떠나고 싶다. 주변에서 일본 여행 에세이를 내보라고 많이 권하는데 이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꿈은 죽기 전까지 지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사는 것. ‘갤럭시 노트 Ⅱ’의 ‘포토노트’ 기능으로 사진의 앞면이나 뒷면에 날짜와 장소, 기억하고 싶은 감정을 기록해 두면 훗날 여행집을 만드는 데 좋은 토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