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서기석·조용호 헌법재판관 내정자 청문회
채동욱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채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청문보고서에서 채 내정자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 여망을 담아낼 수 있는 검찰총장이 될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이 이번에 '적격 의견을 내린 것이 이례적이다.
지난 18대 국회 이래 법사위에서 실시된 검찰총장 및 법무장관 내정자 청문회에서 야당이 '적격' 의견을 낸 것은 전례가 없다.
다만 여야는 일부 야당 의원들이 청문회 과정에서 "채 내정자가 '스폰서 검사' 수사와 관련해 제 식구 감싸기 수사를 했으며 대검 중수부 폐지, 상설특검제 도입, 검·경 수사정 조정 등 대통령의 검찰개혁 공약에 대한 소극적 태도를 보여 검찰개혁 의지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는 사실도 적시했다.
한편, 법사위는 10일과 11일 각각 서기석, 조용호 헌법재판소 재판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어 12일 이들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