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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도 사랑이다?” 기혼남녀 54% ‘혼외사랑’ 가능

입력 | 2013-04-03 11:35:00


'혼외사랑이 불륜이 아닌 운명이 될 수 있을까?'

케이블채널 tvN의 드라마 '미친사랑' 측이 기혼남녀 341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면'이라는 주제로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혼남녀 54%가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만난다'를 선택해 혼외사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46%는 사랑이 찾아와도 '결혼했기 때문에 포기한다'고 답했다.

혼외사랑을 지지하는 네티즌은 "운명적인 사랑이 오는 것도 축복이다", "상황에 따라 인연을 피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있다", "사랑은 그 어떤 것으로도 막지 못한다" 등의 공감을 나타냈다.

반면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 네티즌은 "사랑은 언젠가 식기 마련이다", "배우자를 배신해서는 안 된다", "살아보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친사랑'은 여주인공 윤미소(박선영 분)가 남편 이민재(허태희 분)와 불행한 결혼생활 중에 서경수(고세원 분)를 만나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8일 첫 방송된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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