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학 K2 사업본부장은 “최근 아웃도어가 패션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디자인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버티컬 라인은 기능성은 물론이고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은 젊은층을 잡기 위한 제품군”이라고 소개했다.
가벼운 산행이나 산책을 할 때 신을 워킹화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자 K2는 초경량 아웃도어 워킹화 ‘스쿼럴 로우’(19만9000원)를 내놓았다. 등산화의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무게가 355g으로 가볍다. 토 캡이 거친 바닥으로부터 발 앞부분을 보호해준다. 밑창은 K2가 개발한 엑스그립 기술을 적용해 미끄러운 국내 산악지형에 적합하다. 방수 및 투습력이 뛰어난 고어텍스와 통기성이 뛰어난 에어 메시로 원단을 짰다. 오솔라이트 깔창을 사용해 완충력과 복원력, 통기성도 우수하다. 천연 산소를 발생시키는 친환경 기능성 신소재인 퀸텍스를 사용해 항균작용도 한다.
더 가벼워진 고어텍스 재킷도 있다. 남성용 ‘알타이르’와 여성용 ‘유리’는 투습성과 방수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팩라이트 소재를 사용해, 고어텍스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게를 15%가량 줄였다. 양옆에는 방수 지퍼를 달았다. 재킷의 모자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가격은 각각 38만9000원이다.
K2가 올해 출시한 트레킹 배낭 ‘HK 2300’(9만8000원)은 용량이 23L로 기존 배낭 중 가장 작다. 봄철 가벼운 트레킹 코스에 제격이다. ‘HK 2500’(12만2000원)은 25L 용량으로 남녀 구분 없이 산행할 때 메기 좋다. 무게도 1200g으로 가벼운 편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