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알레치 재킷’(19만8000원)은 봄철 황사와 꽃가루, 먼지 등 각종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차단하는 ‘네오 클린’ 소재를 사용했다. 미세한 꽃가루나 먼지도 제거해줄 뿐 아니라 황갈색의 황사 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옷의 변색이나 탈색을 예방할 수 있다.
밀레의 ‘피레네 재킷’(30만9000원)은 밀레가 자체 개발한 고기능 방풍 소재 ‘윈드 엣지’를 사용해 항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코코넛 껍질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기능성 친환경 원단 ‘코코나’를 사용했다.
‘미샤벨 재킷(17만 원)’은 모기나 개미, 파리로부터 효과적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버그’ 소재를 사용했다. 초경량 소재 ‘라이트 엣지’를 사용해 마치 입지 않은 듯한 가벼움이 느껴진다고 밀레 측은 설명했다.
등산 팬츠를 고를 때는 큰 움직임에도 무리가 없을 만큼 활동성이 뛰어난지,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소재를 사용했는지 살펴야 한다. 밀레의 ‘코코나 알레치 팬츠’(18만9000원)는 뒷부분에 군복용으로 개발된 코듀라 소재를 썼다. 일반 면의 10배, 폴리에스테르의 3배에 달하는 내구성을 갖췄다.
등산 패턴에 따라 필요한 등산화도 천차만별이다. 방수나 투습 기능을 갖춘 소재를 사용했는지 살펴보고, 등산 양말과 같은 두꺼운 양말을 신을 것을 고려해 사이즈는 5mm 정도 크게 신는 것이 좋다. 밀레 ‘랑그르’(15만 원)는 망사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발가락 부분은 폴리우레탄 코팅 처리를 통해 거친 지면을 밟을 때나 돌과 같은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도 부상을 입지 않도록 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