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브랜드명인 ‘휠라아웃도어’는 1970년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무산소 등정에 성공한 산악계의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를 후원해 온 휠라의 아웃도어 철학을 계승해 전문가용 수준 이상의 고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휠라아웃도어는 미국의 암벽 등반가 알렉스 푸치오, 이탈리아 탐험가 엔리코 로소 등 해외 아웃도어 전문가뿐 아니라 북한산 경찰구조대, 서울산악연맹 등 국내 전문가들을 후원하며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봄 휠라아웃도어는 극도의 한계를 스타일리시하게 즐긴다는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군을 ‘익스트림’과 ‘트레킹’의 두 가지 라인으로 구분해 전문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시판했다.
트레일 워킹화인 ‘베어프리 미드’는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맨발로 걷는 듯한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베어 풋 기술과 등산화를 접목한 신개념 트레일 워킹화다. 3중 구조의 각기 다른 경도로 제작된 중창이 걸을 때 생기는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 인체의 발바닥과 가장 근접한 굴곡을 가진 ‘입체 라스트’ 설계로 맨발로 걷는 듯 자연스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높였다. 가격은 17만9000원.
백팩 ‘혼 30’은 등과 가방이 직접 닿지 않아 오랜 산행에도 등에 땀이 차는 것을 방지하여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는 ‘옵티 컴포트(OPTI-COMFORT) 시스템’을 적용했다. 당일 산행에 적당한 30L 용량으로 짐 수납이 편리하다. 이 외에도 호루라기 가슴버클, 내장 레인커버, 힙 벨트 포켓 등도 갖추었다. 가격은 14만9000원.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