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선수 손연재(19)가 선수로서 자기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손연재는 건강에 이상이 생겨 올 시즌 첫 월드컵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건강을 우려하는 한편에서는 경기를 앞두고 몸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고 지적한다.
운동선수가 본업에 충실하지 못해 '뒷말'이 나온 셈이다.
김연아도 다수 광고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눈총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최상의 컨디션 관리와 우수한 성적으로 대중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과거 한 방송에서 김연아는 "성적이 떨어지면 광고 찍고 놀다가 저렇게 됐다는 글이 올라온다"면서 "경기 못하면 욕 많이 먹겠다 싶어서 오기로 더 열심히 연습한다"고 근성을 보이기도 했다.
대회를 눈앞에 둔 손연재의 건강 악화 소식에 네티즌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일부 네티즌은 "평소 광고만 찍더니 경기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 "김연아를 보고 배워라. 김연아가 탑인 이유는 본업에 충실해서다", "대회에서 '면죄부'를 얻기 위해 미리 언론플레이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 IB스포츠 측은 "손연재가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구토와 발열증상이 나타나는 등 건강이 악화된 상태"라면서 "몸 상태를 점검한 뒤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