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를 이끄는 김주찬(32)이 왼쪽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KIA에는 대형 악재다.
김주찬은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유창식의 공에 왼쪽 손목을 맞고 쓰러졌다.
김주찬은 고통을 참고 누상에 나가 2루 도루에 이어 이범호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김주찬은 4일 아산병원에서 손목 수술을 받기로 했다. KIA 측은 회복까지 최소 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50억원 계약으로 롯데에서 KIA로 이적한 김주찬은 올 시즌 3경기에서 타율 5할(12타수 6안타) 7타점, 5도루, 4득점의 활약으로 KIA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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