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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휴지통]불황엔 남성 바지 색깔도 알록달록

입력 | 2013-04-04 03:00:00


탤런트 조인성이 최근 한 드라마에서 빨간색 바지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강한 원색 계열이 트렌드로 떠오르자 이마트는 4∼17일 남성과 여성, 어린이용 컬러바지 16만 장을 판매하는 ‘컬러&진’ 페스티벌을 연다. 색상은 빨강 핑크 레몬 등 50여 가지이며 가격은 9900∼1만5900원이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 경기 침체로 가격이 내려간 원단을 대량으로 구매해 비용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데이즈 컬러 반팔 티셔츠(5900원)와 컬러 경량 스포츠 조깅화(1만9900원) 등도 함께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화려한 색상의 상품을 구입해 기분 전환을 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남성용 컬러 팬티의 2, 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8% 늘었다”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