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월드챔피언십 창설한 ‘블리자드’ 모하임 CEO
모하임 CEO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스타크래프트Ⅱ 월드챔피언십 시리즈(WCS)’ 출범을 선언하고 연간 4시즌씩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세 지역으로 나눠 WCS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지역의 챔피언은 매 시즌 결승전을 치러 글로벌 최강자를 가린다. 국내 첫 리그전은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그는 “오늘 e스포츠를 하나의 글로벌 시스템으로 묶어낼 중대한 변화를 발표했다”며 “언제 어느 시점에 누가 세계 최고인지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상금도 크게 늘려 한국 게이머들의 세계 진출과 e스포츠의 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의 게임산업이 급성장하자 역설적으로 블리자드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때 ‘스타크노믹스’라는 신조어를 낳을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스타크래프트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블리자드는 최근 ‘군단의 심장’이란 확장 팩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