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수-매도 223조… 43% 감소
3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개인의 매수 및 매도를 합한 거래대금은 223조7911억 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 396조759억 원에 비해 43.5% 감소한 것이다.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주가 부진한 데다 정권교체기 정책 불확실성, 북한 리스크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대금도 감소했다. 기관의 1분기 거래대금은 114조5057억 원으로 작년 동기(145조2924억 원)보다 21.2% 줄었다. 외국인의 거래대금은 8.7% 감소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은 코스닥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올 1분기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합계는 214조238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줄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