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배출가스 원격측정기 도입… 수도권 58곳서 수시로 점검 계획
이처럼 자동차 배출가스를 원격으로 측정해 단속하는 시스템이 본격 시행됐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배출가스 원격측정기(RSD·사진) 4대가 수도권에서 가동되기 시작했다. RSD를 설치한 곳에 차량이 지나가면 한쪽에 설치된 광원검출기에서 자외선과 적외선을 쏜다. 이는 건너편 거울에 반사돼 돌아오게 된다. 이때 배출가스 오염물질에 흡수되지 않고 되돌아오는 자외선과 적외선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다.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일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의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매연이 많이 나오는 차를 세운 뒤 측정했는데 하루 60대가량 점검이 가능했다. 원격측정은 하루 2500대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11월 말까지 수도권 58개 지점에서 수시로 배출가스를 측정해 기준을 초과한 차량에는 개선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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