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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아니면 도’ 스윙의 대명사 아담 던(34·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두 경기만에 2013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던은 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중반 던은 홈런 아니면 삼진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들으며 ‘디지털 타자’로 불리기도 했다.
한때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에 나서며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최저 타율 홈런왕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급격한 페이스 저하로 홈런왕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에 넘겨야 했다.
지난 2001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던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406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그러나 항상 컨택 능력이 던의 발목을 잡았고, 단 한번도 리그 홈런왕에 오른 적은 없다.
한편, 지난해 11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제이크 피비(35)는 6이닝 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