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포스터. 사진제공|MBC
■ 동명의 드라마·뮤지컬·영화 3색 행보
같은 제목의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이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바로 ‘남자가 사랑할 때’. 세 작품은 모두 우연히 만난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처절한 또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다. ‘같지만 다른 느낌’의 세 작품이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가 3일 선보였다. MBC가 이날 첫 방송한 새 수목드라마로, 송승헌 신세경이 주인공이다. 송승헌은 어머니로부터 버림 받고 가족을 잃은 상처를 지닌 사채업자. 우연히 만난 여자 신세경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묘한 끌림을 느낀다.
6일에는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가 순수함을 강조하며 무대에 오른다. 1990년대 코드에 첫사랑의 감성으로 청춘의 사랑을 그린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는 황정민과 한혜진이 주연으로 나서, 밑바닥 인생을 살다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끼는 남자와 그의 순정에 마음을 여는 여자의 이야기. 거친 인생을 살아온 남자가 한 여자로 인해 삶이 바뀌어간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