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에 개봉하는 영화 ‘전설의 주먹’의 한 장면. 사진제공|시네마서비스
영화 ‘전설의 주먹’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강우석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유준상·윤제문이 주연한 ‘전설의 주먹’이 10일 국내 개봉 직후인 12일 미국과 캐나다의 20개 도시에서 개봉한다.
한국영화가 개봉 첫 주에 미국에서도 개봉하는 건 ‘전설의 주먹’이 처음이다.
앞서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베를린’이 북미 지역에서 개봉했지만 모두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고 2~3주가 지난 뒤 현지에 소개됐다.
‘전설의 주먹’의 한·미 동시 개봉으로 강우석 감독은 또 한 번 이색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앞서 연출한 ‘투캅스’와 ‘마누라 죽이기’, ‘강철중 공공의 적 1-1’ 등을 미국에서 개봉하기도 했던 강우석 감독은 ‘전설의 주먹’으로 다시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강우석 감독은 북미 개봉에 맞춰 6일 LA로 날아가 시사회에 참석하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갖는 등 직접 영화를 알릴 계획이다.
동명 웹툰이 원작인 ‘전설의 주먹’은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부성애를 그린 휴먼 액션 영화다. 주인공들의 살아있는 액션 연기와 함께 깊이 있는 가족애까지 담아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