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묘목 나눠주기 행사에 긴 줄… 걸그룹 나인뮤지스 배포에 동참
5일 낮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여성 아이돌그룹 ‘나인뮤지스’가 시민들에게 무궁화 묘목을 나눠주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5일 낮 아이돌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9명이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행사가 열린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앞에 등장하자 시민 200여 명이 환호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반부터 시작됐으며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다 나인뮤지스 멤버들에게서 묘목을 받아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배포된 묘목은 2만 그루.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 회원 5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무궁화 묘목 포장과 배포를 도왔다.
직장인 유원식 씨(26)는 “어릴 때는 무궁화 노래도 많이 불렀는데 나이가 들어서는 무궁화를 잊고 살았다”며 “묘목을 받아보니 옛 생각도 나고 다시 한 번 무궁화의 의미와 국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