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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DJ 타던 차량’ 물려받아

입력 | 2013-04-06 03:00:00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이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타고 다녔던 차량을 물려받았다. 박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 전 대통령께서 타셨던 승용차를 이희호 여사께서 저에게 타라며 주셨다”면서 “영광이지만 만감이 교차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 여사는 박 의원에게 차를 전달하면서 “김 전 대통령을 생각하며 좋은 정치, 남북 평화에 기여하는 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그는 이날 처음으로 이 차량을 타고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로 내려갔다. 차종은 2008년 특수 제작된 에쿠스450(사진)으로, 다리가 불편했던 김 전 대통령을 배려해 뒷좌석이 편하게 만들어졌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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