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지난해 6월 ‘금호타이어 신상품 설명회’에서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타이어 판매액의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을 시작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방 자가진단 및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2000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에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모두 1억522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유방암 예방 운동 및 저소득층 환우 치료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2007년부터 매년 1회씩 소외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설비부 직원들의 다양한 재능을 살려 소외이웃의 집 지붕 및 건물 외벽을 보수하고 싱크대, 장판 등 내부시설을 교체하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또 연말에는 사업장이 위치한 인근 지역 내 홀몸노인과 소년소년가장을 위한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도 실시하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런민대외우호협회 화평궁에서 진행된 ‘미래는 어린이 세상’ 기금 기부는 금호타이어의 나눔 철학을 잘 보여주는 예다.
최근에는 같은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과 손잡고 ‘1사 1교’ 자매결연에 나서기도 했다. 금호타이어는 난징 시 푸커우취 용펑소학교와 6번째 ‘아름다운 교실’을 개설하며 자매결연식에서 교육용 컴퓨터, 도서 등의 교육용 비품과 피아노 및 중국 전통악기인 구정(古箏)을 기증했다.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까지 중국에 취항하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자매결연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베트남 교민회와 지원 협약(MOU)을 체결하고, 베트남 문화축제 후원, 한국어 교실 등 베트남 교민의 단합을 위한 다양한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국내 거주 베트남 교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