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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귀국에 누리꾼 반응 “전쟁 걱정 한시름 놨네” 안도

입력 | 2013-04-06 16:01:00

3개월 만에 귀국…"건강 괜찮다"
"작지만 열심히 뛰어 정부 돕겠다"




이건희 삼성회장이 3개월 만에 귀국하며 특유의 '위기론'을 거듭 강조했다.

6일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로 일본에서 귀국한 이 회장은 해외에 머물며 미래 사업 구상도 많이 했다고 밝혀 신경영에 이은 후속 작업이 본격화될 지 주목된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11일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하와이로 출국한 이후 하와이와 일본을 오가며 86일간 해외에 머물러 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출국장을 나온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여행도 많이 하고 미래사업 구상도 많이 했더니 석 달이 금방 갔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의 해외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각에서는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건강 문제에 대해서는 "운동을 많이 못 해 다리가 불편한 것 빼고는 다 괜찮다"고 했다.

올해 신경영 20주년을 맞은 데 대해 "20년이 됐다고 안심해서는 안 되고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더 열심히 뛰고 사물을 깊게, 멀리 보고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그분도 오랫동안 연구해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잘 해주시리라 생각한다"며 "삼성도 작지만 열심히 뛰어서 도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다음 주부터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하면서 현장 경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이 석 달 만에 해외에서 귀국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북한이 연일 전쟁위협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 회장의 귀국이 곧 평화를 뜻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

일부 누리꾼들은 "이 회장이 귀국한다고 하니 전쟁 걱정은 잠깐 접어도 되겠다", "다행이다. 전쟁은 나지 않을 것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회장의 입국과 국민 안전은 무관하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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