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우려 시민 대상… 19개 지자체 상품권 지급 약속
경기 하남시는 이달부터 ‘다이어트, 금연! 실천하면 5만 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대상은 대사증후군이 우려되는 시민, 예를 들어 △보건소에 등록된 고혈압 또는 당뇨병 환자 △혈압이 120/80mmHg 이상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이어야 한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비만 고혈압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증상을 가리킨다.
하남시는 이들 중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3을 넘는 ‘과체중’ 주민이 3개월 뒤 몸무게 2kg을 빼거나 체지방 1.5kg을 감량하면 보건소에서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이때부터 6개월 뒤까지 감량 상태를 유지하면 2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은 “흡연, 비만은 고혈압, 당뇨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므로 금연과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여 질환 관리에 보다 신경써주시기 바란다”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 [채널A 영상]담배 피우면 승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