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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사람들, 노원병 총집결

입력 | 2013-04-08 03:00:00

선거사무소 개소식 500여명 북적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사진)가 일요일인 7일 오후 4시 상계동 노원역 부근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안 후보는 “노원에서 새 정치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겠다. 그리고 대한민국 전역에서 우거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부인 김미경 교수와 지난해 대선 때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무소속 송호창 의원, 김성식 박선숙 전 의원이 참석했다. 박 전 의원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대선 이후 처음이다. 또 장하성 고려대 교수, 조광희 금태섭 강인철 변호사, 유민영 전 대변인 등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개소식은 문전성시였다. 민주당에서는 불출마를 결정한 이동섭 지역위원장과 김태랑 조배숙 전혜숙 전 의원 등이 참석했지만 현역 의원은 보이지 않았다.

안 후보는 개소식 후 사무실 앞에서 1시간가량 젊은이들과 사진을 찍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지지층인 20, 30대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소식을 일요일 오후 시간대로 잡았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8일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서울내일포럼 상임대표인 탁무권 노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대학생, 자영업자, 노동조합 활동가, 주부 등 80여 명으로 구성된 ‘안철수 노원멘토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