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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하루에 번트 안타 2개…‘100% 출루’

입력 | 2013-04-08 11:10:00

이학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유망주 이학주(23·더램 불스)가 하루에 번트 안타 2개를 기록하며 준족을 과시했다.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의 트리플A팀 더램 불스에서 뛰고 있는 이학주는 8일(한국시간) 뉴욕 메츠 산하의 노포크 타이즈와의 경기에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학주는 3번 타석에 나서 2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100% 출루를 달성하며 자신의 몫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더램은 7회까지 진행된 이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학주의 안타 2개가 모두 번트 안타라는 점. 이학주는 3회 선두 타자로 등장, 2루수 쪽 번트 안타를 성공시킨 데 이어 5회에도 역시 선두 타자로 나서 3루 쪽으로 번트 안타를 성공시켰다. 두 번 모두 톱타자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만점 활약. 이학주는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2사 3루에 등장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로써 이학주는 올시즌 마이너리그 개막 이후 11타수 4안타(타율 0.364)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시즌 4경기째임에도 이미 도루 3개와 3루타 1개를 기록, 리그 최상급의 주루 센스가 돋보인다. 긴 다리를 활용한 이학주의 주루 능력은 흔히 '이대형급'으로 알려졌다.

인터내셔널리그 남부 디비전에 소속된 이학주의 소속팀 더램은 현재 3승 1패로 디비전 2위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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