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15년까지 무기계약직 전환”
기간제 근로자 임금은 같은 유형의 공공기관 중에서도 차이가 났다. 46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23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보훈처는 112만 원으로 적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충북도가 301만 원, 교육청 중에서는 부산시교육청이 216만 원으로 많았다. 중앙공공기관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634만 원), 지방공공기관은 경기관광공사 (585만 원)가 가장 높았다.
공공기관은 대부분 임원이나 연구 인력을 계약직으로 채용했기 때문에 임금 수준이 높았다. 반면 지자체나 교육청은 일부 직종의 임금을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같은 기관 사이에서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부는 약 24만9000명에 이르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를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임금 등 처우도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