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도 착복해 개인 용도로 사용… 9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월 성균관 부관장 장모 씨가 최 관장을 성균관 자금 유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1년 넘게 조사하다 올 2월 말 경북 영주의 선비문화수련원 직원들의 업무상 횡령사건을 수사하던 안동지청으로 사건을 넘겼다. 최 관장은 검찰 조사에서 “운영자금을 받는 관행은 있지만 횡령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최 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9일 오전 열린다.
최 관장은 2004년 제27대 성균관장이 된 뒤 2011년 2월 3대 연속 관장으로 추대됐다. 성균관장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과 함께 국내 7대 종단 대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