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용만. 스포츠동아DB
방송인 김용만이 10억원 대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성진)는 9일 불법 인터넷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통해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김용만 포함해 모두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용만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무제한 베팅이 가능한 스포츠토토 사이트와 ‘맞대기’를 통해 13억3500만원에 달하는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용만은 해외 축구 게임결과를 예측하는 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불법 도박에 참여하기 위해 매니저 등 명의의 차명계좌 3개를 이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3월19일 피의자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김용만은 “취미로 접근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김용만은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