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의 춘천GMP공장이 9일 강원 춘천시 동내면 거두농공단지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춘천GMP공장은 2011년 12월 착공한 지 13개월 만에 준공돼 인삼을 소재로 한 건강식품과 각종 전문의약품을 생산한다.
2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공장은 2만3513m²(약 7113평)의 터에 건축면적 6559m²(약 1984평)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 9개 동으로 구성됐다. 내부에는 전문의약품 원재료의 칭량(秤量)부터 타정(打錠) 공정까지 근본적으로 오염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비롯해 건삼(乾蔘) 추출 및 농축 공정이 일괄 처리되는 인삼추출농축시스템, 19대의 공조기가 생산동에 청정 공기를 공급하는 공조시스템 등 첨단 설비가 들어섰다.
춘천GMP공장은 정규 직원 70명이 상주하며 일부 직원은 춘천으로 이주하기도 했다. 공장 측은 앞으로 제품 생산이 늘어나면 신규 인력을 지역에서 고용하고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인삼을 구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