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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바다없는 충북에 수산식품산업단지 만든다

입력 | 2013-04-10 03:00:00

괴산에 1만1000m² 규모로 건립




‘바다 없는 고장’인 충북에 대규모 수산식품산업 거점 단지가 들어선다.

8일 충북도와 괴산군에 따르면 내수면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다기능 복합 공간인 ‘충북 수산식품산업 거점 단지’를 괴산읍 대덕리 괴강 관광단지 6만6728m²(약 2만221평)의 터에 연면적 1만1000m²(약 3333평)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2016년 개장하는 이 단지에는 △담수 어패류를 이용한 연구개발 시설 △수산물 가공 직판매장 △수산식품 생산 △수산물 전시홍보 시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국비와 지방비 90억 원씩 총 180억 원이 투입된다.

괴산은 남한의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수량과 내수면 자원이 풍부해 수산식품 산업단지 조성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괴산군은 설명했다. 또 단지 예정지 주변에 민물매운탕, 올갱잇국 등 수산 관련 식당이 성업하고 있는 것도 선정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괴산군 관계자는 “수산물이 참살이(웰빙) 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 단지를 건립기로 했다”라며 “인근의 산막이옛길과 충청도 양반길, 괴산 관광단지, 새재 자전거길 조성 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