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30일까지 앞산 역사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남구가 최근 발간한 왕건의 이야기를 담은 책 ‘산 대왕을 품다’에 나오는 장소를 중심으로 왕건의 발자취를 답사하는 프로그램. 왕건은 927년 팔공산에서 후백제 견훤과의 전투에서 패한 뒤 앞산으로 피신했다. 앞산에 있는 고산굴과 은적사, 안일사 등이 왕건과 관련되어 있다.
다음 달 5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게임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구의 동(洞) 명칭 유래와 왕건이 머문 장소 찾기 등 10가지 문제를 가장 빨리 맞히면 우승한다. 1∼5등에게 7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추첨을 통해 앞산 맛둘레길 음식점 식사권(2만 원)도 준다.
대구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홈페이지(nam.daegu.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e메일(dosijiwon@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2∼5명씩 팀을 만들어 신청해야 한다. 선착순 250명. 053-627-6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