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은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근대의료도시 기획전’을 연다. ‘달구벌, 100년 전 메디시티의 모습을 찾아’를 주제로 1920, 30년대 대구지역 의료기관 관련 유물 40점과 사진 17점을 전시한다.
경북대병원의 전신인 대구자혜의원의 모습과 당시 근무한 조선인 의사들의 자료를 볼 수 있다. 동산의료원의 모태였던 서양식 진료소 대구제중원과 대구의료원의 전신인 대구부립회생병원의 1920년대 사진과 유물도 전시한다. 당시 의료기구로 사용한 목제 청진기, 현미경, 체온계, 혈압계, 수술 도구, 손 소독 솔 등도 눈길을 끈다. 무료.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 개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