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지역 중고교와 병원 등에 원산지를 속인 고춧가루로 김치를 담가 공급해온 유명 김치제조업체 대표 등이 검거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9일 중국산 고춧가루를 섞어 저렴하게 만든 김치를 국산이라고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김치제조업체 S사 대표 손모 씨(75)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정모 씨(26·여)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허위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해 준 농산물 납품업체 대표 이모 씨(43)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