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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콘텐츠 사고 팔고…카카오페이지 서비스 개시

입력 | 2013-04-10 07:00:00


8천개 콘텐츠 선봬…‘친구와 같이보기’ 기능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스토리’ 등으로 유명한 카카오가 또 하나의 플랫폼을 론칭하며 모바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엔 만화가 허영만의 ‘식객2’, 뮤지션 윤종신의 음원 등 유명 작가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 장터다.

카카오는 9일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약 8000여개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지 앱 내 스토어에서 각종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영상으로 구성된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구입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해 작은 화면에서도 손쉽게 콘텐츠 열람이 가능하다. 본문은 화면을 옆으로 넘기면서 보는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했으며 ‘더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추가적인 상세 정보가 텍스트로 제공된다.

카카오페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구입한 모든 콘텐츠를 친구와 함께 즐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친구와 같이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동일한 콘텐츠를 카카오톡 친구 1명과 함께 볼 수 있다. 또 친구에게 추천 만해도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추천하면 무료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2명의 친구에게 특정 콘텐츠를 추천하면 본인과 추천 받은 친구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는 카카오 결제 수단인 ‘초코’로 편당 구입하거나 ‘30일 이용권’ 등 기간제로 구입 가능하다. 카카오는 향후 상품 구성과 요금방식을 더욱 다양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 앱은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구글플레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만화가 허영만, 뮤지션 윤종신, 소설가 정이현, 헤어디자이너 차홍 등 카카오페이지에 참여하는 콘텐츠 창작자들의 인터뷰 동영상을 제공한다. 인터뷰 영상은 카카오 홈페이지(www.kakao.com/page)와 모바일 웹페이지(www.kakao.com/page/mobile.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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