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연희가 출산 연기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연희는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에서 억울하게 비명횡사한 아버지로 인해 관기로 끌려간 뒤 지리산응로 도망치게 된 윤서화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특히 이연희는 9일 방송될 ‘구가의 서’ 2회에서 처절한 출산의 고통을 생동감있게 그려내며 다신 한 번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부터 점점 커지는 고통을 증명하는 몸부림까지 순도 100%의 ‘산고’를 보여주게 되는 것.
하얀 광목천을 입에 물고 안간힘을 쓰면서 아이를 낳기 위한 극심한 고통을 감내하는 등 애끓는 모성애를 고스란히 드러낼 이연희의 연기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장면은 3월7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당시 이연희는 몇 시간이 넘게 걸리는 만삭의 분장을 마치고 다소 긴장감이 서린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실제와 버금가는 감정을 그대로 담아낸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출산 장면을 연출해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출산의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직접 출산에 대한 조언을 부탁했다는 이연희는 “촬영 내내 엄마가 생각났다. 엄마가 나를 낳을 때 이렇게 힘들었겠구나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구가의 서’ 이연희 출산연기 예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연기 많이 늘었던데, 기대되네요” “‘구가의 서’ 이연희 출산연기 어떨까” “눈물까지 났다니...윤서화는 어떻게 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연희의 출산 연기가 돋보이는 ‘구가의 서’는 4월9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구가의 서' 이연희 사진제공: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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