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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코비 “5년 더 뛸 수 있다” 은퇴설 부정?

입력 | 2013-04-10 10:49:00

LA 레이커스


[동아닷컴]

미프로농구(NBA) 수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5·LA 레이커스)가 최근 제기되고 있던 은퇴설에 대해 미묘한 반응을 보였다.

브라이언트는 9일(한국 시각) 미국 스포츠 방송 스포츠넷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앞으로 5년은 더 뛸 수 있다(I could play another five years)”라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일관되게 ‘1-2시즌 후 은퇴’라고 말해왔던 스스로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여름 이후 꾸준히 “1-2시즌 뒤에는 은퇴하겠다”라고 말해왔다. LA 레이커스의 마이크 디앤토니 감독은 얼마 전 인터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최근 경기에서 47분을 뛰는 등 출전시간이 과도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코비는 내년 이후 은퇴 예정인 만큼 받은 돈값을 해야된다고 말했다”라며 “올시즌 LA 레이커스는 코비가 플로어에 있어야 제대로 돌아간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브라이언트는 이 같은 그간의 발언을 뒤집은 것.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그렇게 하겠다는 말은 아니다(That’s not to say I will)”라고 덧붙여 미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LA 레이커스는 2012-13시즌 40승37패(승률 .519)로 서부 9위를 달리고 있다. 8위 유타 재즈와의 경기 차이는 0.5게임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유타가 앞서는 만큼 1승이라도 더 거둬야한다. 남은 경기는 단 5경기다. 함께 플레이오프 경쟁을 벌이던 휴스턴 로케츠는 43승34패(7위)로 3경기차인 만큼 사실상 따라잡기 힘들어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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