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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회사생활 중 ‘딱 걸렸다’ 싶은 아찔한 순간 1위는?

입력 | 2013-04-10 13:52:00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회사생활 중 딴짓 하다 걸려 뜨끔했던 순간으로 '근무 중 인터넷 쇼핑하다 걸렸을 때'를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1232명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 내 회사생활 중 '딱 걸렸다!' 싶었던 순간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회사생활 중 '딱 걸렸다' 싶었던 순간 1위는 61.4%의 응답률을 보인 '근무 시간 열렬 쇼핑 중 모니터 걸렸을 때'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51.7%가, 여성은 67.8%가 이에 응답했다. 이 외에 남성 직장인들은 '근무 시간에 사우나 갔다가 상사와 딱 마주쳤을 때(14.9%)'를 2위로 꼽기도 했다.

'눈앞이 캄캄했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기획안 마지막 장 마무리하다가 덮어쓰기 잘못해서 싹 날렸을 때'가 25.4%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급여가 동결됐을 때(19.1%)'였으며, 이어 '회사의 밀린 급여가 이번 달에도 나올 기미가 없는 듯할 때(15.6%)', '아이디어 회의 3시간 째 답이 없을 때(12.5%)', '내부용 자료파일을 외부로 잘못 보냈을 때(8.4%)', 주력하던 우리팀 프로젝트를 갑자기 접어야 할 때(5.8%)', '인사팀에서 희망퇴직자 신청서 날아왔을 때(4.2%)' 등의 순이었다.

또 3개월 내 회사에서 가장 속이 뒤집어졌던 순간에 대해서는 '동기가 나보다 잘나가거나 후배가 먼저 승진할 때'가 20.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아부의 신 김대리, 입으로만 일할 때(20.1%)', '내 기획서, 내 성과가 상사 이름으로 올라갔을 때(18.6%)', '듣보잡, 낙하산이 내 위로 살포시 올라왔을 때(13.1%)', '시시때때로 동기와 비교될 때(11.4%)', '동기나 후배의 주식이 대박 터졌을 때(7.5%)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 직장인들이 꼽은 최근 회사생활 중 짜증이 '쓰나미'로 몰려왔던 순간으로는 '퇴근시간 5분전 상사가 회의하자고 부르는 순간'이 24.2%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일 던져주고 10분마다 진행상황 체크하는 상사(19.1%)', '퇴근 후 집에서까지 계속 울리는 업무관련 전화(14.2%)', '출근길, 지하철 놓치고 다음 지하철 오지 않을 때(12.1%)', '바쁜 데 자꾸 끼어드는 동료 및 후배(10.8%)' 등의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3개월 내 직장인들이 꼽은 '눈이 빠지도록 눈치를 봤던 순간'으로는 '퇴근하지 않는 상사로 인해 퇴근 시간 시계만 쳐다봤던 순간을 꼽은 비율이 37.6%로 1위였다. 이어 '인사고과, 조직개편, 연봉협상 시기(23.3%)', '회식자리에서 먹고 싶은 거 주문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을 때(17.9%)', '내 앞에서 우리 팀장이 상사에게 깨지고 있을 때(9.4%)' 등의 순이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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