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라여성들의 기습 시위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열리는 독일 2013 하노버산업박람회에 참석했다. 사건은 8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폴크스바겐의 부스를 둘러본 뒤 전시된 ‘XL 1’ 차량에 오르려던 순간 벌어졌다.
반라의 여성 3명이 전시장으로 뛰어들며 푸틴을 향해 “독재자”라 부르짖었다. 푸틴과 메르켈은 순간 놀랐고 시위여성들은 경호원들에 의해 저지됐다.
사진 출처= 카스쿠프
이 여성들은 급진적 성향을 띤 우크라이나 여성 인권 단체인 ‘피멘(FEMEN)’ 회원들로, 이 중 한 여성의 가슴에는 ‘비열한 독재자’라는 글자가 적혀있는가 하면, 다른 여성의 가슴에는 ‘공범자’라고 쓰여 있었다.
한편 러시아 영자 신문 러시아투데이(RT)에 따르면 푸틴은 ‘피멘’의 다음번 시위에 대해 정식 통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 URL= http://youtu.be/ERSGZO2GKHo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