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67%는 북한이 실제로 도발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0일 한국갤럽은 8~9일 전국의 성인남녀 6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67%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북한이 '실제로 도발할 것'이라는 응답이 24%, '모름·무응답'이 8%로 나타났다.
이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고 북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오히려 3주 전과 비교해 북한의 도발을 예상하는 비율이 줄어든 것이다.
북한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48%가 '계속해야 한다'는 한편, 41%가 '중단해야 한다'고 맞섰다.
전쟁에 대한 준비에서는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96%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라면, 생수 등 생필품 구입'은 2%, '대피처 확인'은 1% 등 소수에 그쳤다.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10년 후쯤 점진적으로'라는 답이 63%를 차지했고 '하루빨리'가 11%, '현재가 낫다'가 22% 등이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