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방송 내달부터 “투자시 유의” 멘트
금융감독원은 10일 증권방송 등에서 과장 광고를 하거나 근거 없는 종목을 추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유사투자자문업 피해 투자자 보호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5월부터 케이블 등의 증권방송은 ‘방송정보가 종목의 상승·하락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자막과 멘트를 방송 전후로 내보내야 한다. 또 자본금 1억 원 이상 등 일정 규모를 넘는 법인 사업자가 ‘수익률을 100% 보장한다’는 식으로 투자자를 현혹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 카드-할부금융사 금리 올해중 낮아질듯
카드사와 할부금융사 그리고 지역 농협과 신협 같은 상호금융회사의 대출금리와 할부금리가 이르면 올해 중에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별로 제각각인 금리 체계를 표준화하는 작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업계, 학계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이번 주 중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금리 체계가 표준화되면 고객들은 회사별로 금리를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간 경쟁이 벌어지면 금리는 낮아진다. 현재 카드사의 경우 고객 신용등급을 회사에 따라 6단계에서 12단계까지 매긴다. 또 공시된 금리는 최대와 최소 수치만 나와 있어 고객이 회사별로 금리를 비교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