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논술대회-페북 기사 쓰기 등언론진흥재단 NIE 프로그램 흥미진진
경기 성남시 수내중 학생들이 3월 2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언론재단 연수센터의 신문제작 체험 교육을 마친뒤 각자 만든 신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경북 구미의 장천초등학교는 매달 ‘NIE 콘서트’를 연다. 신문 ○× 퀴즈, 나만의 신문 쓰기 같은 방식으로 신문과 어린이의 거리를 좁혔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 때는 신문의 관련 기사를 찾아 읽는 일 자체가 훌륭한 교육이었다. 장천초의 학생은 매달 발행하는 학교신문에 “신문 공부가 설렌다”고 썼다.
세무고와 장천초는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 지원으로 NIE 활동을 했던 연구학교다. 올해도 재단은 다양한 NIE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학교 현장과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초중고생이 참여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신문 제작 체험이 있다. 일일기자로 취재, 기사 작성, 편집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는 신문사에서 진행하므로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신문 읽기 경험담을 공모하는 신문논술대회도 열린다. 초·중·고교·대학·일반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18일까지 접수한다. 신문 스크랩, 학교신문 등 우수한 NIE 활동을 공모하는 전국 NIE 공모전, 지역신문 NIE 콘테스트도 청소년의 참여를 기다린다.
언론인 특강에서는 은퇴 언론인이 강사로 나선다. 글쓰기를 주제로 전국 54개 학교에서 실시한다. 다문화 청소년, 산간벽지 소재 기관을 우선 지원한다.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명사의 읽기 강연도 6∼8월 열린다. 신문사 견학 및 기자와의 만남도 함께 진행하므로 신문을 가깝게 느끼기에 좋은 기회다.
재단은 유용한 NIE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제공한다. 미디어 교육포털 ‘포미(www.forme.or.kr)’에는 교사 및 학부모용 수업지도안이 매주 새로 올라온다. 학교나 가정에서 활용하기 좋다. 연간 내려받는 건수가 55만 건에 이를 정도.
신문 읽기 블로그 ‘다독다독(http://dadoc.or.kr)’은 페이스북 개설 기념으로 5월 8일까지 ‘내 인생의 헤드라인’ 이벤트를 연다. 가장 인상 깊은 경험을 신문기사로 꾸며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종이신문으로 만들어 보내 준다.
윤정주 한국언론진흥재단 읽기문화진흥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