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은 38.7%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포인트 떨어졌다. 1984년 1월(38.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청년 일자리 수도 감소세를 이어 갔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24만9000명 늘었지만 15∼29세 청년 취업자는 같은 기간에 12만8000명 줄었다.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째 감소한 것이다. 청년 고용률 저하로 전체 고용률(15∼64세)도 63.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박근혜정부는 임기 말까지 전체 고용률은 70%로, 청년 고용률은 47.7%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