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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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활화산 같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지만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다티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0-10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1회초 이날 경기의 첫 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어냈고,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시즌 호 몸에 맞는 공. 시즌 개막 후 불과 9경기 만에 4번이나 몸에 맞았다.
비록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개막 후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나갔다.
이후 추신수는 8회초 4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된 후 8회말 수비 때 데릭 로빈슨과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웨스트브룩의 완벽투로 신시내티의 공격력을 산발 5안타로 틀어막은 뒤 홈런 4개 포함 14안타 10득점을 퍼부었다. 10-0 승리.
웨스트브룩은 9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을 뿐 아니라 7회에는 1타점 적시타까지 때려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을 마감한 신시내티는 오는 13일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3연전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