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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또 몸에 맞았다. 시즌이 개막한지 불과 2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려 5개째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만 5번째 몸에 맞는 공. 단연 메이저리그 선두다. 2위는 3개를 맞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트레버 플루프(27)
추신수는 비단 이번 시즌 뿐 아니라 데뷔 이후 몸에 맞는 공을 많이 얻어내는 타자 중 하나였다.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지난 2009년에는 17번이나 몸에 맞으며 메이저리그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번 시즌의 5개를 포함해 통산 60호를 기록 중이고, 지난해에도 14개를 맞아 공동 6위에 올랐다.
역대 한 시즌 최다 몸에 맞는 공 기록은 1896년에 나온 51개. 현대 야구에서는 1971년 론 헌트가 50개를 맞았다. 근성의 대명사로 알려진 크레이그 비지오는 1997년에 34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이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선수는 휴지 제닝스로 통산 287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선수는 1890년대부터 1900년대 초반에 활약한 선수.
현대 야구에서 가장 많이 맞은 선수는 앞서 언급된 비지오로 285개를 맞아 역대 2위에 랭크됐다.
현재 추신수는 2013 시즌 개막 후 불과 9경기에서 5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150경기 이상 출전할 경우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7개는 어렵지 않게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