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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김봄소리씨에 10억대 바이올린 무상임대

입력 | 2013-04-12 03:00:00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1일 박삼구 회장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본사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씨(24·여)에게 1794년산 바이올린 ‘주세페 과다니니 크레모나’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후원식(사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박 회장이 무상 임대한 바이올린의 가격은 약 1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측은 바이올린 무상 대여 외에 악기의 파손이나 분실에 대비한 보험료도 대신 내주기로 했다.

박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1993년부터 음악 영재들에게 과르네리 바이올린, 마치니 첼로 등 고가의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악기은행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재단은 바이올린 8점 등 총 15점의 악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씨,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 등이 재단의 악기를 임대받아 사용하고 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